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가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한가위 미식여행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광양 망덕포구로 떼지어 오면서 시작된다. 광양시, 올 추석엔 무얼 먹을까(전어) 망덕포구는 고소한 가을 전어를 맛보고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다리, 배알도 섬 정원 등의 낭만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가을 시그니처 스팟이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코로나로 멈췄던 광양전어축제가 3년 만에 막을 올릴 예정이어서 포구는 벌써 기대로 들썩거리고 있다. 전어는 맛도 맛이지만 칼슘, 미네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어른들의 혈관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다.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에서 건져 올린 가을 전어는 빠른 물살만큼 운동량이 활발해 탄탄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포구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회, 무침, 구이 등 맛깔스러운 전어 요리가 풀코스로 차려진다. 쑴벙쑴벙 썰어 구수한 된장을 살짝 찍어 한입 가득 싸 먹는 전어회는 단순한 생선회가 아니라 깊게 익어가는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본격적인 가을 채비에 들어서는 처서 즈음이면 섬진강 망덕포구는 가을 마중을 나온 여행자들의 발걸음으로 고요한 소요가 인다. 550리를 쉼 없이 달려온 섬진강이 호흡을 고르는 망덕포구는 뜨거운 여름을 치열하게 살아낸 사람들에게도 휴식이 되는 공간이다. 윤슬이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섬진강을 따라 포물선을 그리는 망덕포구를 거닐다 보면 오랜 시간을 간직한 빛바랜 가옥과 마주친다. 광양시, 망덕포구 가을은 윤동주 ‘별 헤는 밤’으로 깊어간다(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라는 긴 이름으로 불리는 이 가옥은 순결한 시어로 일제의 심장을 겨눈 윤동주의 육필시고가 살아남은 생명 공간이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 졸업 기념 시집 출간을 꿈꾸며, 육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3부 제본해 이양하 지도교수와 평소 아끼던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 시대적 상황으로 시집 출간은 좌절되고,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차디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다. 다행히도 정병욱이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 광양 망덕포구 어머니께 맡긴 윤동주의 육필시고는 명주 보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21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일궈내며 국내관광 콘텐츠 홍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광양시는 배알도 섬 정원, 별 헤는 다리 등 신규관광자원 브랜딩과 새로운 관광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홍보전략을 펼쳤다. ‘일상으로의 여행_여행백신(100 SCENE)’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광양관광 홍보영상을 박람회 기간 내내 상영해 감성심리를 공략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딱지치기, 구슬홀짝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이벤트와 다트게임이 방문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며 관심을 끌어냈다. 동시에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열어 광양관광 브랜딩 장을 확장했다. 그밖에 도슨트 안나와 함께하는 내나라 박람회 등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을 공략했다. 홍보물 배포, 여행 상담 등 정보 제공